형들의 시중 들기와 하프를 켜면서 양을 돌보는 것이 전부인 어린 소년 다윗. 선지자 사무엘은 평범한 이 소년에게 이스라엘의 왕으로서의 운명을 예언한다. 다윗의 하프 솜씨는 온 나라에 알려지고, 악령으로 인해 포악해진 사울왕을 치료하는 연주가로 궁궐에 입성하게 된다. 이곳에서 다윗은 미갈 공주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블레셋이 거대한 장수 골리앗을 앞세워 이스라엘을 침공한다. 거만을 떠는 골리앗. 감히 누구도 나서지 못하고 있을 때 어린 다윗이 용감하게 나서 일대일 결투에서 골리앗을 쓰러뜨린다. 골리앗을 물리친 후 이스라엘은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다윗은 용감한 장수로서 인정을 받는다. 그리고 아름다운 공주 미갈과 결혼을 약속한다. 모든 전투에서 승승장구하는 다윗의 활약으로 이스라엘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그러나 사울왕은 다윗의 공로가 쌓여갈 수록 그가 자신의 왕좌를 빼앗을 것이라는 의심에 불안해 한다. 급기야 사울왕은 미갈 공주와의 결혼을 미끼로 다윗을 없애려는 음모를 꾸미고, 다윗은 목숨만을 부지한 채 사막으로 달아나는데.